쇼 최면은 말 그대로 쇼일까? 아니면 최면일까? : 최면 전문가가 직접 파헤친다.

쇼 최면에 대해 TV나 유튜브 같은 곳에서 한번 쯤 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쇼 최면을 받은 피험자들은 망각이나 환각 혹은 마취, 경직 등을 경험합니다.

그것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신기해하기만 하던지, 의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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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최면에서 피험자는 깊은 최면을 경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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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b_tuO_QC9HM&t=1s

 

쇼최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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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최면이란 흥미 혹은 재미, 특정 목적 등을 위해 최면을 통한 공연 등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현대의 쇼 최면가들은 어떤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에 금연을 위한 쇼 최면, 금주를 위한 쇼 최면 등 다양한 컨텐츠를 직접 설계하여 공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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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쇼 최면의 프로세스는 이렇습니다.

1. 암시 반응성 테스트를 통한 선출

2. 인덕션

3. 쇼 진행

4. 쇼 목적에 맞는 직접 암시

5.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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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사에 따라 프로세스는 다르겠지만 그들의 목적에 맞는, 설계에 맞는 프로세스를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쇼최면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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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최면을 하는 첫번째 프로세스로써 암시 반응성이 높은 사람을 뽑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선출된 사람들에게 분명 최면 유도 없이 카탈렙시(경직)반응이 기본적으로 나타나거나 풀 바디 카탈렙시(인교술), 장갑 마취 정도의 암시 반응성을 보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심화를 더 진행하게 되면 망각, 환미, 완전 마취 반응 들도 나타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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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100명 중 10명이 이정도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해봅시다. 1000명의 관객 중 암시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100명일 것이고, 그 중에서도 더 반응을 잘하는 사람들을 뽑아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9명, 5명 혹은 그 이하의 관객 중 암시 반응성이 높은 사람은 얼마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혹은 정말 거의 없다 싶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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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전문가들은 많은 수의 사람 앞에서 공연하는 최면사보다 적은 수의 사람 앞에서 공연하는 최면사가 더 수준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쇼최면을 받은 한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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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모두가 아무렇지도 않게 깊은 암시 반응성을 보일 수 있느냐? 이건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 모 유명한 방송에서 쇼 최면을 받은 한 사람이 다른 매체를 통해 한 말로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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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술사가 양파를 사과라고 암시를 줬지만, 너무 맵고 아팠다. 다른 사람들이 계속 보고 있어서 그냥 참고 먹었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실제 쇼 최면 중 눈이 빨개지고 눈물과 콧물을 줄줄 흘리고 있지만 그 최면을 받은 사람은 사과같다고 말하며 먹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최면사 역시 이를 계속 하며 더 먹어보라는둥 말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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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라는 기준 안의 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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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례는 쇼라는 범주 안에서 아주 성공적인 것들 중 하나입니다. 사실 이렇게 될 정도로 쇼 최면을 진행한다는 것이 받는 사람에게는 고통일 수 있지만, 그것을 보는 관객들은 신기해하고, 환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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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한 최면쇼는 강의가 끝나고 보여준 최면 정도 밖에 없지만 대부분 망각과 마취 반응이 나타나며, 암시 반응성이 특히 잘 나오는 경우 최면의 영역을 넘어선 에스데일 상태까지도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와 이 최면사의 질이 다르겠지만 저는 그 당시에 보고 있던 관객들에게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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