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과 경찰 수사의 활용성 - 최면수사가 어떻게 사용될까

안녕하세요. 헤리언입니다.
 
최면을 이용해 사라진 기억을 떠올려 수사의 응용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정말 많이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의 대부분은 실제로 사용할 수 없는 내용으로써 최면 상태에서의 증언만으로는 전혀 힘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면 수사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에 대한 진실과 거짓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최면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꽤 특별한 훈련을 받은 최면사만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최면이라는 그 상태가 왜곡이 쉽기 때문에 그로 찾은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그 왜곡을 줄이는 방법을 배우고 체득한 사람이 진행해야하는 부분이죠.
 
기본적으로는 리딩(Leading)이라는 기법을 사용하지 않아야하며 의도치 않은 리딩 역시 철저히 제거해야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면 수사 중이 아닌 상황에서 받은 정보로 왜곡되는 경우도 있으며 단순히 그림 몇 장으로 왜곡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그 다음, 일정 깊이 이상을 확보해야하고, 피험자가 거짓 증언을 하는 경우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최면 상태에서 거짓말도 할 수 있으니까요.
 
자, 그럼 최면만으로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아셨을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최면으로 수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일까요?
 

최면은 일정 깊이가 되었을 때 기억 회상을 더욱 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더욱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내기도 합니다. 즉, 왜곡이 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더욱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으며 교통사고 후 차량 번호판을 기억하는데 쓰이거나, 사건 사고의 범인 얼굴 등을 알아내기도 하죠.
 

하지만 이것이 증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면으로 알아낸 정보는 물론, 그냥 떠올리는 정보마저 왜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로 단순히 증언만으로는 절대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번호판의 차량에서 피해자의 혈흔이라거나 차종, 피의자 분석 등을 통해 증거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즉, 2차적으로 증거를 찾아야지만 그로써 재판이나 조사에 사용될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한 과정이지만 이를 끝까지 달성하는 데 100%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최면으로 몇 가지 정보를 얻고, 그와 관련된 단서를 찾고, 그것이 재판에서 사용되는 것은 실질적으로 많이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최면으로 알아낸 정보 아무리 전문가가 진행한 최면이더라도 왜곡의 가능성이 있으며 그 정보를 가지고 수사를 했을 때 맞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그래도 최면 수사를 해보고 싶다?

 
제 생각엔 최후의 수단으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 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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