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포(Rapport)의 단계에 따른 피험자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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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 칼럼/최면이란?

래포(Rapport)의 단계에 따른 피험자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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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헤리언입니다.
 
래포(Rapport)란 친밀도로 해석하는 뜻이 있고, 동질감으로 해석하는 뜻도 있습니다. 최면에서는 이 둘을 모두 수용하고 있으며, 더욱 내포한 내용이 있지만 이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간혹, 이 래포에 따라 상담 기법이 변화한다거나, 상담을 하지 않아도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사례를 공개해보려 합니다. 하지만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결과로써 모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님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낮은 래포 단계

낮은 래포 단계에서는 대부분 상담이 순조로워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반항을 가지고 있다거나, 의심을 하고 있으며, 상담에 필요한 내용을 감추고 숨기려 합니다. 이 상황에서는 말 그대로 이 래포를 쌓는 상담이 진행될 수 있으며,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 있습니다.
 

중간 래포 단계

일반적인 상담을 하기 위한 수준이라고 기준을 잡아봅시다. 상담을 위한 래포가 충분히 있는 상황에서는 대부분 내용을 숨기려 하지 않습니다. 사적인 내용부터 자신의 질병, 누군가와의 대화, 심지어 이혼에 대한 내용까지 묻지 않아도 말합니다. 특히나 잘못된 정보를 말할 확률이 정말 낮아집니다. 이 상황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성공할 확률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집니다.
간혹, 자신이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은 최면 상담 도중 나타날 시, 말 몇 마디로 말할 수 있도록 유도가 가능합니다. 심리 상담에서 무언가 숨기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최고의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높은 래포 단계

저도 이런 상황을 별로 본 적이 없지만, 제가 경험한 가장 높은 래포에서 나타난 현상은 이렇습니다. 최면 유도 없이, 최면 기법 없이, 심지어 심리 기법을 사용하지 않고, 충고 몇 번으로 변화합니다.
제가 체험한 일화는 발모증이 있던 저의 여자친구, 금전적 문제로 불면증이 있던 지인, 공포증이 있던 친구 등 제가 특별한 암시를 주지 않고, 변화를 나타냅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예를 보면, 어른이 아이에게 어떤 충고를 하고 변하는 모습, 좋아하던 사람이 자신에 대해 어떤 부분이 아쉽다고 말하는 것 때문에 변화를 일으키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상황이 만약 상담할 수 있는 관계라면 그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말한 낮은, 중간, 높은 래포라는 명칭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제가 경험한 부분은 공유하기 위한 이름이고, 현재 말한 이 부분은 다를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상담 상황이나 최면 상황이나 심지어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이러한 래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야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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